ANN : 캠퍼스 내 모호한 흡연구역으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저희 ABS가 인터뷰를 실시해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정애기자가 보도합니다.

 

1119일부터 모호한 흡연구역에 대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모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학교 건물 앞 벤치, 담배를 피우는 학우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학우들은 담배 연기와 냄새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로 각 단과대학 앞 벤치가 암묵적인 흡연구역이지만 흡연구역 팻말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이렇듯 흡연구역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보행 중 혹은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흡연하는 경우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흡연자 학우들은 간접흡연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흡연자 학우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캠퍼스 내 지정된 흡연구역이 따로 없어 지나가는 학우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대학 내 금연구역은 건물 안으로 한정됩니다.

즉 건물에는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건물 앞 벤치나 잔디밭 등에서는 담배를 피워도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캠퍼스 내 모호한 흡연구역으로 인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학우 모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총무처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 결과 캠퍼스 내 금연구역은 건물 안이다. 현재 흡연구역은 명확하지가 않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흡연구역이 명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ABS뉴스 박정애입니다.

저작권자 © 글로컬캠퍼스 KU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