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 건국터미널에는 현재 네 가지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안산인천 노선의 배차 수가 부족해 입석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노수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국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중 안산·인천 버스에서 입석을 받는다는 제보가 들어와 저희 ABS가 취재해봤습니다.

 

금요일 낮, 건국터미널의 모습입니다. 버스를 타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 중 안산·인천 버스의 줄은 다른 노선보다 유난히 대기시간이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의 경우 배차 수는 하루 4대로 이용하는 승객에 비해 상당히 부족합니다.

배차 수가 적다보니 건국터미널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경유지인 교통대학교 정류장에서 입석이 당연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현행법 상 고속도로를 다니는 버스는 입석이 금지되어 있는데다 서있는 사람과 앉아있는 사람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버스회사 및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친선고속 측은 현재 내부 기사의 수가 적어 버스 증설이 어려우며,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입석을 금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노선버스의 경우 학교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학생복지위원회는 정확한 수요조사가 진행된 후 학교에 요구할 수 있어 가능하면 2학기 중 수요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회사의 위험 인지와 학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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