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BS TMI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강예진입니다.

이번 달 3일과 9일은 각각 개천절과 한글날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TMI 시간에는 우리나라 국경일과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국경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국경일이란,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을 기념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정한 날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경일은 총 5개로, 3.1,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국경일이 공휴일은 아니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거나, 다시 지정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5개의 국경일. 차례대로 알아볼까요?

 

먼저 3.1절은 191931일 정오를 기점으로 일제에 항거하여 만세운동을 한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처음의 비폭력이자 민주적인 운동을 한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두 번째 717일 제헌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헌법을 제정한 날입니다.

제헌절은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는데요.

3.1,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1949년 정부 수립 이후 국경일 겸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2004년부터 주 5일 근무제,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어 공휴일 축소과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세 번째 815일 광복절은 1910년부터 시작된 일제강점기의 끝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인데요.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독립하게 된 날을 기념하고자 지정되었습니다.

네 번째 103일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처음을 기념한 날인데요.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고조선을 설립한 날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109일 한글날은 우리나라 언어인 한글이 처음 창제된 것을 기념한 날입니다.

한글날은 제헌절과 반대로 공휴일로 재지정 되었는데요.

1990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었으나, 한글 단체의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2006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국경일의 종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국경일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이를 계기로 국경일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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