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캠퍼스 LIFE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강의를 듣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캠퍼스 학우들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건대학보사가 알아봤다.

현재 시행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학우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약 90%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흡의 편안함과 마스크가 주는 답답함에서 벗어난 점이 주된 이유였다. 이외에도 마스크를 벗은 후 서로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져서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고, 강의실에서 기침하는 학생이 있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강의 중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묻는 문항에선 앞선 결과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약 57%가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앞선 질문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답변자 중 약 31%가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크로 인한 답답함이 주된 이유였고, 마스크의 효용성을 느끼지 못해 착용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존재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로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외모를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학우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대부분 마스크를 벗으면 편해서 쓰지 않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하는 학우들도 종종 있단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들의 의견은 어떨지 신문방송학과 홍장선 교수님, 교양대학 전병국 교수님께 여쭤봤다.

교수님 두 분 모두 강의실에서 마스크가 해제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학생들의 집중도와 참여율이 마스크를 썼을 때 비해 더욱 상승한 것과 마스크를 벗음으로써 비언어적 표현이 잘 보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홍장선 교수님은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변해주셨고 전병국 교수님은 마스크를 벗고 수업을 진행하시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강의 중에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질문을 했다. 홍장선 교수님은 환절기에 감기에 자주 걸리시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변해주셨다. 또 평소 강단에서만 수업하지 않고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수업하시기 때문에 침을 튀기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신다고도 한다. 전병국 교수님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답변해주셨는데, “소통을 되게 중요시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잘 안 보여서 좀 먹먹한 부분들이 있죠.”라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다고도 덧붙이셨다.

지금까지 마스크 없는 강의실에 대한 우리캠퍼스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의견을 알아봤다. 대부분 편안함과 의사소통의 용이함을 이유로 들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견들도 더러 존재했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사회가 하루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전영웅 기자 jyo0822@naver.com

/맹가은 수습기자 aod1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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