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시행된 원데이클래스, 전공 선택에 도움 됐기를…

세움 총학생회의 공약인 원데이클래스가 시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주최한 총학생회 부원과 소모임 학우들은 어떤 마음으로 진행했을지 건대학보사가 알아봤다.

  지난달 22·23일 세움 총학생회에서 원데이클래스를 주최했다. 원데이클래 스는 다전공이나 전과를 희망하는 학우 를 위해 학과의 특성을 살린 일회성 수 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데이클래스는 △운동부 △인문사회 융합대학 △과학기술대학 △의료생명대 학 △디자인대학 소모임이 참여했다. 운 동부에서는 농구부와 축구부가 관련 기 본기 및 경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디 자대에서는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까리’ 와 패선디자인학과 ‘본치’가 참여했다. ‘까리’는 △크로키 △일러스트 드로잉 △ 손그림 키링 제작을 진행했다. ‘본치’는 팔찌, 키링 등 악세사리를 제작했다. 인 사융에서는 경찰학과 ‘M.O.P’와 영어문 화학과 ‘리플라이’가 참여했다. ‘M.O.P’ 는 유도와 검도를 운영했으며 ‘리플라이’ 는 어학연수 프로그램 컨설팅을 진행했 다. 과기대는 녹색기술융합학과 ‘디에플’ 이 참여해 꽃다발 제작 프로그램을 운 영했다. 의생대는 식품학과 △건모닝 △ 피어남 △식탐이 연합해 쿠키와 에그타 르트 만들기를 진행했다. 더불어 뷰티화 장품학과 ‘CLUE’와 실험실은 각각 플라 워 젤 캔들 제작 및 마케팅 전략 파악과 D.I.Y 향수 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 그램을 통해 학과 소모임은 타 학과 학 우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에게는 다른 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프로그 램을 주최한 총학생회와 학과 소모임 학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임했을지 들어봤다.

#총학생회 

1. 이번 원데이클래스를 주최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른네 번째 세/움 총학생회 문화 체육국 국장을 맡게 된 신문방송학전공 18학번 윤 승혁입니다. 우선 원데이클래스가 아무런 사고 없 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 양한 분야에서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회성 수 업을 제공해 드린 것 같아 기쁩니다. 각 학과의 특 성을 살린 수업들이었기 때문에, 학우분들이 자신 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가 학우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랍니다.

2.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좋았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이번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조 금 어려웠던 점은 학우들의 관심사와 수요를 파악 하여 그에 맞는 재료 준비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있 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좋았던 점은 학우들의 큰 관심과 참여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업을 제 공하면서도 많은 학우가 참여하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학 우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또한, 클래스 를 진행해 주신 각 학과 소모임 임원분들과 교수님,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참가자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그 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우분들의 새로운 문화 경험을 돕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과 소모임

1. 다른 학과 학우들이 직접 참여했는데 어떠셨나요? 식품학과 (식탐 소모임장) : 실습을 매번 하는 입장이라 재미있지 않은데 재 밌어하시는 모습이 신선했습니다. 다른 학과가 보기에 실습이 있는 식품학 과를 부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품학과 (피어남 소모임장) : 생각보다 요리나 베이킹에 관심이 있고 식품 학과에 관심 있는 학우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따라와 주 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학과 학우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경찰학과 (M.O.P 소모임장) : 처음 보는 학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교양 수업 을 통해 안면이 있는 학우도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낯설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 거 같습니다. 또한, 신청받았기 때문에 다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해서 가르쳐 주는 입장에서도 더 많은 것을 알 려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2.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좋았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식품학과 (식탐 소모임장) : 실습을 처음 하시는 분들과 진행하니 조리 기구 를 사용하는 법과 있는 위치를 모르셔서 가르쳐 드리는 게 어려웠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만들고 맛있다고 하시고 기뻐하시던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품학과 (피어남 소모임장) : 어려웠던 점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에 처음 보는 학우분들과 어떻게 소통해 갈지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것이고, 좋았던 점은 학우분들께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셔서 그 좋은 기운을 잘 느 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학과 (M.O.P 소모임장) : 경찰학과에서는 m.o.p라는 소모임을 진행하 고 저는 거기서 유도와 검도 사범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없었지만 △처음 보는 학우들에게 실수 하지 않을까 △수강 생분들이 의지가 있을까 △억지로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여러 감정이 들었 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총학생회 분들도 많이 도와 주시고 수강생분들도 너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제가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다양한 학과의 소모임이 참여해 폭넓은 경험을 제공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변수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전공 또는 전과를 희망하는 학우의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이동희 기자 movefun@kku.ac.kr /김태희 수습기자 1inub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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