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우리캠퍼스 전용 노선 버스가 신설됐다. 해당 버스는 600번 시내버스로, 하루에 13회 운행한다. 이용자 수가 적은 △방학 기간 △공휴일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다는 유의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우리캠퍼스에서 출발해 △충주역 △터미널 △호암지구 △신연수동을 거치는 노선은 학생들의 편의를 높여왔다. 그러나 교내에 설치된 버스 정류장이 없어 학우들이 승하차 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던 와중에, 우리캠퍼스 제 34대 세움 총학생회에서버스 정류장(KU스테이션)을 신설했다. 이에 건대학보사는 세움 총학생회장 김민상(인문사회융합대학·경영학전공·19)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아봤다.

 

Q1. 정류장을 설치하게 된 배경과 준비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A1. 설치하게 된 배경은 저희의 복지 공약 중 하나인‘시내버스 개편 추진’ 입니다. 이에 △호암동 △충주역 △충주 터미널까지 오고 가는 600번 버스의 배차간격이나회차, 시간 등과 관련해 건의 사항을 받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온 의견을 취합해 충주시 교통정책과와 협의했습니다. 해당 공약을 이행하던 중 버스 노선 변경이나 배차 시간을 개선하는 것 이외에도정류장 위치 및 노선을 알려주고 오래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버스 어플을 도입하는 등의 외부적인 부분들 또한 충주시에 건의했습니다. 그중 가장 빠르게 수렴된 건의 사항이 ‘버스정류장 설치’입니다. 지난학기까지 설치돼 있던 정류장은 입간판 정류장이므로 해당 입간판을 제거하고 유개형 정류장을 도입했습니다. 사실, 유개형 정류장은 내년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류장을 도입해야 올겨울 예산 심의를통해 버스 도착 정보, 날씨 등을 알 수 있는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돼 학우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세움 총학생회에서는 3월 31일, 당선된 직후부터 이 안건을 다뤘으며, 6월 말에 유개형 정류장을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Q2. 정류장 명칭은 무엇이고, 특별히 담긴 의미가 있나요?

A2. 이 명칭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기존에 잡혀있지 않았던, 급하게 따온 예산으로 정류장을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충주시청 교통과에서 정류장 명칭을 전화로 바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종합된 의견을 토대로 명칭을 짓고 싶었지만, 불가피하게 제가 급히 지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마침, 국제교육관(K2)이 ‘KU-스테이션’으로 변경된 상황에서 KU-스테이션 바로 앞에 위치하는 역의명칭으로는 적합했고 스테이션(station)이 ’역’이라는 뜻도가지고 있어 더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앞으로의 정류장 운영 계획과 관리 방안은 어떻게 되나요?

A3. 정류장의 청결 문제나 관리 방안은 교내의 시설지원팀에서 담당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시내버스 개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학기 말에 충주시청 교통과에서 진행하는 예산 심의에 참여해 버스 개편 방안 등의 의견을 한 번 더 전달할 예정입니다. 총학생회 인스타그램(@konkuk_glocal)을 통해서 건국 학우들이 모르는 배차 시간, 노선등의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Q4. 정류장 설치는 학우들에게 어떤 기대효과를 불러올수 있나요?

A4.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몰라 학교 게시판인 ‘에브타임’에 질의하는 학우들이 많았는데, 정류장이 생김으로써 버스 승하차 장소를 한 번에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대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버스 운행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라 대장정의 첫 시작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5. 이 외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5. 시내버스 개편 추진 이외에도 ‘건국 터미널 증차및 확장’이라는 공약이 있습니다. 매년 나오는 공약임에도 현실 가능성이 떨어졌던 공약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희에게도 진행 부분에 있어 제일 어려운 공약이기도 합니다. △학교 측 △충주시청 교통과 외에도 △국토교통부나 △국민 신문고를 통해 4월부터 진행 중이고, 이행 중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로 드러난 것은 없지만, 동서울터미널 증차 관련이나 그 외적인 설문조사를 두 번 진행했고, 해당 자료들은 학교 공문 승인을 통해 공문으로 국토교통부에 보내놓은 상황입니다. 답변은 각 도청으로부터 오고 있는데, 아직 모든 답변이 오지 않아 취합 중에 있습니다. 기존 노선 증차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있습니다. 현재, 세움 총학생회에서 학우들을 위해 진행중인 공약들이 있으니 내년, 내후년, 올해 말까지라도 경과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학기에도 우리캠퍼스 학우들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세움 총학생회에 감사를 표하며 많은 노력 끝에 설치된 버스 정류장 ‘KU스테이션’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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