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제정돼 있다. 매년 독도의 날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기념식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알렸다. 하지만 올 해 독도의 날 행사는 사흘 전 무산됐으며 정부는 조용히 지나갔다. 이에 K-POP 팬덤이 아이돌 챌린지에 직접 가담하여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입힌 ‘독도 챌린지’가 대유행 됐는데, 이러한 ‘독도 챌린지’가 왜 시작됐는지 건대학보사와 함께 알아보자.

먼저, ‘챌린지’는 K-POP의 흥행을 위해 곡의 하이라이트를 추는 것으로 아이돌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챌린지 중에서도 ‘독도 챌린지’가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이 다시 흥행하고 있다. 

독도 챌린지는 한 명의 누리꾼으로부터 시작됐다. 매년 개최하던 ‘독도 수호 결의대회’가 올해 취소되고, 독도의 날 또한 조용히 넘어가는 가운데,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정부가 못마땅해 시작했다고 한다. 

농담으로 시작된 이 챌린지는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X(구 트위터)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원 글의 조회수가 3,500만 회가 넘었다.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 (TikTok)’에서도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 해시태그를 단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640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연예인의 댄스 챌린지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배경음으로 알맞게 입히면 챌린지가 완성된다. 실제 아이돌의 챌린지에 음원을 합성한 동영상이 여러 SNS로 펴지면서 국내 언론사와 해외 등 독도를 향한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독도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이러한 챌린지를 접한 사람들은 K-POP을 매우 잘 활용한 경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POP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독도 홍보와 같은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일 수 있어 정부 또한 독도 수호에 적극적이길 바라고 있다. 

대중들은 입소문 마케팅으로 공유된 여러 유명 아이돌의 챌린지가 독도를 지키기 위한 아름다운 저항으로 전 세계 SNS로 퍼지고 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도 챌린지는 우리의 문화로 우리의 땅을 알리는 또 다른 문화가 됐다. 새로운 방법으로 독도를 지키는 이번 챌린지. 우리도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

/전영웅 기자 jyo0822@naver.com

/박시현 기자 azure03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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